주식 & 경제/경제&주식 공부

공매도란? 손실이 무한대? (순기능, 차입공매도, 무차입공매도)

firejok 2021. 7. 15. 23:10

출처: https://pixabay.com/illustrations/sell-buy-trade-forex-trading-short-2983247/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영화 빅쇼트를 보면 주택시장을 '공매도'를 한다라고 하는데요. 물론, 빅쇼트에서의 공매도는 주식과는 다르긴 하지만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는 같습니다. 공매도의 공은 '빌 공'입니다. '즉, 보유하지 않는 것을 매도한다, 보유하지 않는 것을 판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에서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그 주식을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졌을때 매수를 함으로써 주식을 다시 채워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식을 매도할때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 입니다. 보유하지 않은 것을 팔았으니, 다시 사서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죠. -1을 했으니 +1을 해서 원래 보유하지 않던 상태 0 으로 만드는 것 입니다. 

 

일반적인 주식은 주가가 오를것으로 예상하고, 매수 한다음 가격이 오르면 팔고, 그 차액만큼 돈을 버는 것이 잖아요? 그런데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매도하고, 그 차액만큼 돈을 버는 것 입니다. 

 

주가가 만원인 A회사 주식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A회사의 주식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주가가 하락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5천원으로 하락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만원에 매도한 사람은 5천원에 매수해서 채워넣으면 차액 5천원 만큼 버는 것 입니다. 

차입 공매도 & 무차입 공매도

계속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아니, 주식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팔아?'라구요. 공매도에는 '무차입 공매도' 와 '차입 공매도'가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는 주식을 빌려서 판다음, 다시 사들여서 갚는 것 입니다. 주식을 대여했으니, 돈을 빌렸을때 이자를 내는 것 처럼 이 경우에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공매도입니다. 일단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겠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신용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차입 공매도 외의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과 논란

공매도는 악영향만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공매도는 주식 가격의 과대평가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불만을 품는것은 공매도가 기관 투자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이루어 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래서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고도 하죠. 

 

한국에서는 개미(개인투자자)가 공매도 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대주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할 수 있고요. 인버스ETF를 매수함으로써 통해 일종의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인버스ETF는 주가가 떨어지면, ETF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손실이 무한대?

공매도는 사실상 손실이 무한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의 경우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고 현금으로만 거래했을경우, 최대 손실은 100%입니다. 왜냐하면 주식가격은 0원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계속 상승할 수 있죠. 따라서, 공매도를 치고 주식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손실은 100%를 넘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