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란 무엇일까? 호재일까? 악재일까? 공짜로 주식을 준다고?
이번 글에서는 무상감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글들을 읽는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듯합니다.
'감자'란 무엇일까요? 감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본금이란 무엇일까요? 자본금은 주식 수 X 액면가입니다. 감자는 이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 감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유상감자와 무상감자가 있습니다. 유상감자에 관한 내용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어떠한 보상도 없이 주식을 없애는 것입니다. 네,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삭제해버리는 것입니다. 후덜덜하죠? 예를들어, A회사가 5대1의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합시다. A회사의 주가는 만원이라고 칩시다. 5주를 들고 있었다면 무상감자가 실시된 후에는 1주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5만원에서 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아니? 왜 이따걸 하는거야?'라고 생각하실겁니다. 무상감자는 실행하는 이유는 회사에 자본잠식이 발생했을때 실시합니다.
자본잠식이란 무엇일까요? 자본의 총액이 자본금 보다 적은 상태인 것입니다(자본총액 < 자본금). 자본금을 까먹을 것입니다. 회사에 계속 적자가 나서 쌓였기 때문이죠.
더 쉬운 설명을 위해 표를 그려보겠습니다.
왼쪽이 무상감자 전, 오른쪽이 무상감자 후 입니다. 무상감자를 실시하기 전에는 자본금 200억으로 시작해서 100억을 까먹고 100억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50% 자본잠식이 일어난 것 입니다. 50% 자본잠식이 일어났으니 이를 매꾸기 위해 자본금 75%, 150억을 자본잉여금으로 보내면, 자본잉여금이 250억이 되면 잉여금의 총 합이 +50억이 됩니다. 자본총액은 똑같이 100억입니다. 따라서 짜잔! 자본금 50억으로 시작해서 100억이 남은 회사가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자본금을 어떻게 줄였을까요? 자본금은 액면가 X 주식 수 였죠? 네, 주주들의 주식을 삭제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주주의 돈으로 손실을 매꾼다고 볼 수 있죠. 유상감자의 경우 주식을 삭제하는 만큼 주주들에게 유상으로 주는데, 무상감자는 말 그대로 '무상'인 것이죠. 따라서, 주가 하락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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