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PER(주가수익비율)과 EPS(주당순이익)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EPS부터 알아보자. EPS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야. 우리말로 하면 주당순이익라는 뜻이야. 회사가 벌어들인 순수익을 총주식수로 나눈 것을 뜻해. 즉, 1주당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EPS야. 1주당 얼마만큼의 돈을 벌었느냐 나타내는 지표여서 회사의 수익성을 비교하기에 용이하기도 해.
예를 들어, 주가가 만원인 주식이 있다고 하자, 이 회사의 EPS는 5000원이야. 즉, 1주당 주식 가격의 1/2만큼의 수익을 창출 해 낼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이것이 바로 PER이야.
PER은 Price to Earning Ration로 우리말로 주가수익비율이야. 즉, 현재주가를 EPS로 나눈 수치가 PER야. 앞서 말한대로 주가가 10000원이고, EPS가 5000원인 주식의 PER는 2야. PER가 2라는 뜻은 이 회사가 2년간 돈을 벌어서 이 회사의 모든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뜻해. 이해가 안 된다고? EPS는 순수익을 주식수로 나눈 것을 뜻하잖아? 그러면 똑같이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누어도 PER를 구할 수 있어. 그러면, PER가 2면 2년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야. 다시 말해, 순이익으로 시가총액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년)을 뜻해.
그러면 생각해보자 PER는 높을수록 좋을까, 낮을수록 좋을까? 낮을수록 좋아. 왜냐하면, PER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 대비 시가총액이 더 높게 형성되었다는 뜻이야. 쉽게 말하면 비싸다는 뜻이지. 순이익으로 시가총액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걸리니까 상대적으로 손해겠지.
정리해서, PER는 순수익 나누기 시가총액 또는 주가 나누기 EPS를 통해서 구할 수 있고, 회사가 몇 년을 벌어야 시가총액에 도달하는 지 나타내는 지표야. 그렇다면 1을 PER로 나누면 연평균 기대수익률이 나오겠네? 예를 들어보자, 앞서 주가가 만원이고, EPS가 5천원일 때 PER는 2이고, 1나누기 2를 하면 0.5 즉 50%야. 따라서, 50%의 기대수익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만약에, 주가가 만원인데, EPS가 1000원이다? 그러면 기대 수익률은 10%가 되겠지. 그러면 PER가 낮으면 낮을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니 PER가 낮을 때 사는게 이득이겠지?
따라서, PER가 높으면 주식이 고평가 되어있다, 낮으면 저평가 되어있다고들 말하는 이유야.
또한, PER는 프리미엄이라고도 말하는데, 투자자가 그 회사의 주식을 사기위해 지불하려고 하는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 있어. 예를 들어, 투자자 김씨가 ‘어? 이 회사가 주당 5000원을 버니까, 거기에 10배인 5만원 정도면 이 회사 주식을 살 용의가 있어’ 라고 생각한다면 김씨는 프리미엄을 10배 주고 살 용의가 있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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