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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ROE란? 주식 할 때 ROE가 중요한 이유

firejok 2022. 7. 11. 15:00

ROE란?

ROE는 Return On Equity로 우리말로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합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 공식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은 처음 시작할 때 투입 한 돈(자본금) + 그 동안 벌어온 돈(이익잉여금)을 뜻합니다. 

 

ROE가 뭘 뜻하는가?

ROE는 가지고 있는 자본을 바탕으로 얼마만큼의 돈을 벌 수 있는지 나타내기에, 그 회사의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자본이 100인 같은 산업에 속한 회사 2개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A회사는 순이익 30을 내고 있고, B회사는 순이익 50을 냅니다. 그렇다면 이 두 회사가 같은 자기자본 100으로 서로 다른 순이익을 내게 되는 데 B회사가 더 많은 수익을 냅니다. 따라서, B회사가 같은 투입으로 더 많은 아웃풋을 낼 수 있는 효율적인 회사라는 뜻이 됩니다. 

 

참고로, 산업별 ROE가 다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생각해보세요.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한번 개발을 해 놓으면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동차 회사의 경우 지속적으로 설비에 투자를 해야합니다. 결국 투입되는 자본이 많아지는데 따라서 산업별로 ROE가 다릅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주의하셔야 겠죠. 하지만,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도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겠죠. 삼성전자나 TSMC의 경우 지속적으로 생산능력과 더 최신 공정을 위해 돈을 투입하는데 저는 이런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ROE가 올라가려면 간단하게 수익이 상승하거나, 자기자본을 줄이면 됩니다. 분자가 상승하거나, 분모가 줄어들거나...... 수익이 상승 하는 것은 그 회사가 실적이 좋으면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자기자본 줄이기는 배당, 감자,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당, 감자, 자사주매입 등을 많이 하는 회사는 순이익의 성장은 평타를 치더라도, 배당 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고, 또한, 자본이 줄어드니 ROE가 올라가기에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ROE를 볼 때 주의하셔야 할점이 있습니다. 돈을 잘 버는데, 그만큼 쌓아논 자본이 많은 회사일 수록 ROE가 낮아져 보이겠죠. 삼성전자의 경우 쌓아논 현금이 많은 회사인데 이 경우 같은 업종 다른 회사 대비 ROE가 낮아 보일 수 있겠죠. 

 

생각을 해보면, ROE가 높다면, 즉, 들이는 돈 대비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안 산업 중에는 소프트웨어산업이 있죠. 그래서 제가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어도비, 쇼피파이 등등...... 

 

글 쓰는 시점으로, 위에 나열한 회사들의 ROE를 살펴보면

구글: 30.8%

애플: 149.27%

마이크로소프트: 48.72%

테슬라: 29.42%

어도비: 35.34%

쇼피파이: 1.92%(아직 초기 성장 시기에 있는 회사)

 

아직 초기 단계인 쇼피파이를 제외하고 위 회사들의 ROE는 약 30%이상을 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테슬라의 경우 동일 업종의 ROE 중앙값(Median)은 17.02%인데 대단합니다. 애플은........ 엄청나게 높네요. 알다 시피 위 회사들 모두 주가 상승률이 좋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본이 경량한 회사(예, 소프트웨어)가 EPS와 ROE를 성장시키기 쉽겠죠. 왜냐하면 앞서 설명했듯이, 엄청난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대비 순이익은 늘어나게 되고, 그 말은 즉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EPS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되겠죠.  또, 순이익이 올라가기에 ROE도 올라가겠죠. 

 

이 글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조언이 아니고 예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