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장기투자로 돈을 잃는 이유

2020년 동학개미 운동을 시작으로 많은 개미들은 우량주 장기투자를 했다.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LG전자, 현대차 등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우량주들을 위주로 투자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많은 전문가들은 우량주를 사 10년을 묻어두라고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말은 정답이지만 너무 간략하게 설명한 나머지 중요한 것이 빠져있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우량회사의 가치가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좋지 않으면 수익을 볼 수 없습니다. 좋은 회사여도 좋은 주식이 될 수 없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이유는 가격만 봐서, 또는 가치만 봐서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3가지를 알아야합니다. 

1. 경제적 혜자

2. 성장성

3. 가격(벨류에이션)

 

1.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는 그 회사의 경쟁력을 의미합니다. 무형자산(브랜드 벨류, 특허, 라이센스), 높은 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우위가 경제적 해자를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애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애플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각종 특허 및 라이센스를 보유햐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로서 애플 제품을 사용하다가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면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또한,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 맥등 애플의 생태계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네트워크) 애플의 매출을 올려주고 역시 소비자의 전환 비용을 높여 탈출하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애플은 막강한 생산 물량으로 원가우위를 가지고 있죠. 애플의 마진율을 보면 같은 업종대비 높습니다. 

 

네, 이것이 바로 경제적 해자입니다. 무형자산,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우위를 애플을 예로 설명해드렸습니다. 

 

이 경제적 해자가 바로 이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안좋은 회사인지, O/X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2. 성장성

아무리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라고 해도 그 산업의 미래 전망이 좋지 않으면 안되겠죠. 예를 들어, 도요타가 경제적 해자가 있는 회사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앞으로의 트렌드는 전기차 시장이고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성장은 커녕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요? 저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물론, 예를 들었을때 이야기 입니다. 

 

3. 가격(벨류에이션)

위의 두 요소가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라면, 가격은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는 요소가 됩니다. 자 앞에서 경제적 해자와 성장성을 살펴 봄으로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2022년 적정 주가가 $1000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 기술력, 원가우위, 성장성 등등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매수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주가가 $2000이면 아무리 좋은 회사여도 사면 안되죠. 아무리 회사가 좋으면 뭐합니까? 주식을 너무 비싸게 사는데........ 결국 수익보려고 주식투자를 하는데 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주식으로 수익을 못내면 의미 없죠. 반대로, 주가가 현재처럼 $700이면 무조건 사야죠. 적정 가치는 $1000인데, 현재 주가는 $700이니까요..........

 

가치 판단

예시

그럼 가치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그건, 회사의 가치를 수치로 산출할 줄 알아햐 합니다. 애플을 예로 들면, 2030년에는 아이폰 몇대를 팔 것이며, 이중 마진율이 어느 정도이고 영업이익은 이정도 일것이다. 순이익은 대략 이정도 일 것이다.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누어 예상 EPS를 구하고 적정 PER을 곱해주면 애플의 주가는 이정도 수준일 것이다. 이를 2022년의 가치로 환산하면(현금흐름할인법) 얼마일 것이고 지금 주가가 이보다 싸니 매수해야겠다, 비싸니 좋은 가격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겠다. 이런 방식으로 판단을 해야합니다. 위 문장이 간단하게 정리된 주식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

즉, 분석한 결과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알아냈다고 바로 주식을 사면 위험합니다. 사려는 가격이 적정 주가 수준에서 같거나 낮을 때 매수를 해야 좋은 주식을 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회사라고 해서 항상 좋은 주식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고 가치와 가격을 항상 같이 고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