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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스퀴즈란(Short Squeeze)? 게임스탑 당시 상황

firejok 2021. 9. 18. 15:21

얼마전 레딧(Reddit)에서 게임스탑, AMC 등을 비롯한 공매도 비중이 많은 주식들을 개미들이 사모아서 주가를 끌어올려 공매도 세력들을 X먹이는 살짝 통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주식들을 밈스탁(Meme Stock)이라고 불렀죠.

공매도란? 손실이 무한대? (순기능, 차입공매도, 무차입공매도)

이 밈스탁 사건으로 '숏 스퀴즈'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곤 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숏 스퀴즈'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출처: https://pixabay.com/photos/beers-cans-man-squeeze-beer-cans-5817891/


숏 스퀴즈, 추측 하시다 시피 영어 단어 입니다. Short Squeeze이며 Short(숏)은 공매도를 의미 하고요 Squeeze(스퀴즈)는 짜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단어가 합쳐 지면서 숏스퀴즈라는 말이 되었습니다. 공매도를 한 투자자가 주가가 오를것으로 생각이 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당시, 게임스탑의 공매도 비중이 무려 100%가 넘었습니다. 어떻게 100%가 넘냐? A가 B에게 빌려주고 매도 때리고, B가 C에게 빌려주고 매도 때리고 하는 방식으로 100%가 넘었다고 합니다. (더 정확한 것은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2008년 당시 금융기관들의 탐욕으로 인해 많은 일반 시민들이 손해를 봤고, 그 손해를 봐서 힘들어 하던 어른들을 본 젊은 세대들은 화가 났습니다. '기관들은 공매도도 100% 넘게 때리고 그러는데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냐', '니들 때문에 힘들었다.' 라는 이유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개미들의 분노의 기름을 부은것은 시트론 리서치에서 개미들에게 도발하는 트윗을 날렸었습니다.

이러 저러한 분노로 인해 기관들을 x맥이자라는 생각으로 개인들이 WallStreetBets라는 레딧의 서브레딧에서 힘을 합쳐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한것입니다.

주가를 끌어올려서 공매도 기관들을 손실을 보게하고, 또한 Buy and Hold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번역하자면 '사고 존버하자'라는 뜻인데, 공매도를 한 세력은 결국 주식을 다시사서 값아야 합니다. 그런데 시중에 유동 주식이 없다면, 그 기관은 결제불이행으로 파산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개미들이 '물량을 다 가져서 제네(기관)들이 못사게 하자'라는 생각이였던 것이죠.

이때 재밌는 썰이 있는데요, 2021년 1월 30일에, 장 마지막에 주가가 급락하려고 하자 누군가가 15,000주 ~ 27,000주 가량이나 되는 물량을 계속 매수해서 주가를 들어올렸고, 그 사람이 일론머스크가 아니냐 라는 썰이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공매도 세력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