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레버리지ETF가 장기투자로 위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버리지ETF란?
레버리지ETF란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자산)의 변동성을 2배 3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대표적으로 TQQQ, FNGU, SOXL등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2배 ETF라면 지수(자산)가 1% 상승한다면, 해당 ETF는 2%상승하는 것입니다. 아니 좋은거 아니야? 나스닥을 봐바, 계속 올랐는데 이거의 2배, 3배가 오른다고? 네, 어떠한 상황에서는 좋고, 어떠한 상황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투자를 하기전에 레버리지ETF의 특성에 대해 알고 투자를 하면 레버리지ETF가 주는 이점을 잘 얻을 수 있겠죠.
복리의 개념
우선 복리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100달러였던 주식이 1%올랐다가, 다시 1%가 내린다면 얼마가 될까요? 원래대로 100달러가 될까요? 아닙니다. 100달러에서 1%가 오르면 101달러, 101달러에서 1%가 내리면 99.99달러가 됩니다. 이 같은 원리로 같은 퍼센트로 계속 올라갔다가 내리면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그 의 몇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의 경우에는 그 줄어드는 폭이 더 크게 되겠죠.
복리란?
이 표를 보시죠. 이 표만 이해해도 레버리지ETF의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회색 선은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예로, S&P500(이하 에센피)이라고 합시다. 에센피는 100불이였던것이 5%가 올라 105불이 되고, 다시 100불이 됩니다(약 4.7%정도 하락). 횡보장이 와서 이 것을 계속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100불이 유지가 됩니다.
여기서 3배 ETF는 어떻게 될까요. 에센피가 5%올랐다면, 3배 ETF는 15%가 올라야겠죠. 그러면 115불이 됩니다. 그 후 에센피가 약 4.7%가 떨어져서 100이 되었을때, 3배 ETF는 4.7%의 세배인 14.1%가 떨어져 약 98.8이 됩니다. 보통, 하루 정도 가지고 이 차이는 얼마 안되지만, 만약 장기 횡보를 한다면 그 차이는 커집니다.
3배 인버스 ETF는 더 심합니다. 인버스는 하락에 배팅을 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지수가 5%올랐다면 그 세배인 15%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85달러가 되고, 지수가 4.7% 오를때 그 세배인 14.1%가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96.985가 됩니다. 인버스의 경우는 보시다 시피 퍼센트만 보더라도, 떨어질때는 15%떨어지고, 오를때는 14.1%가 오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더 높은 가격에서 더 높은 퍼센트로 떨어지고, 더 낮은 가격에서 더 낮은 퍼센트로 떨어지니 일반 레버리지 ETF보다 횡보시 그 하락폭이 더 커지게 됩니다.
위 같은 것을 변동성 끌림(Volatility Drag)현상 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레버리지etf는 전체 투자한 기간의 수익률을 2배, 3배해주는것이 아니라 하루 변동폭을 2배, 3배로 하는 것이기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입니다.
ETF의 경우 수많은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시점도 다른데 그 투자자에게 똑같은 레버리지 배율만큼의 변동성을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리벨런싱을 합니다.
예시 (TQQQ vs QQQ)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와 그의 3배를 추종하는 TQQQ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QQQ의 경우 훨신 높은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나스닥100 지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것을 보여준 지수입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를 확인해 보세요.
결과적으로는 TQQQ가 훨씬 좋은 수익을 보여주었습니다. 복리 효과에 따라 장기로 갈 수록 수익률이 차이는 더 커집니다. 보시면 폭락전의 가격을 회복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TQQQ가 더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테슬라와 테슬라 3배 추종 레버리지 ETF입니다.
보라색은 테슬라, 파란색은 3배 ETF입니다.보시면 상승기에는 엄청나게 오르다가 조정이나 횡보기간이 오면 그 수익률을 다까먹고 보라색 선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
꾸준히 우상향하는 종목이면 레버리지ETF로 좋은 수익을 거둘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찾아오는 폭락에서 견딜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 변동성이 클 수록 우상향하는 종목일 지라도 장기적인 수익률을 많이 깍아먹습니다. 변동성 끌림(Volatility Drag)현상 때문입니다.
사실 레버리지ETF가 무조건 위험한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투자하기전에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투자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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