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분들 중 아이패드나 갤럭시탭만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필자는 pdf위에 밑줄을 긋거나 하기위해 펜을 지원하는 기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써보면서 아이패드의 iPad OS의 한계를 느겼고, 역시 모바일 os이기 때문에 윈도우나 맥OS보다 불편했다. 따라서 노트북을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불편하다. 기본적인 파일관리, 마우스 or 터치패드의 부재, 기타 호환성, 앱 기능 부족, 웹서핑시 불편함등 여러가지 자잘하게 만족감을 감소시키는 요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펜지원등 장점도 있었다. 애플이 광고 하는것 처럼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로 사용해 보려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이패드에도 ios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애플이 ipad os로 이름을 바꾸고 아이패드를 위한 차별화된 기능들도 넣어줬지만 아직은 그냥 아이폰에 들어가는 ios를 아이패드용으로 살짝 기능을 조금 추가한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것 같다. 하지만 몇가지 편한 점도 있었기에 완전히 별로인것은 아니다.
아이패드에서는 문서작업 정도는 문제 없이 할수 있다. 애플에서 만든 iworks(keynote, pages, numbers)가 있다. 각각 오피스의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과 비슷한 앱들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완전한 PC버전의 앱이 아니기때문에 기능적으로 빠져있는 부분들도 있고 터치 기반이라 PC버전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불편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오피스는 10.1인치 이하의 화면을 탑재하고 있는 기기에서는 공짜이지만 그것을 넘어가게 되면 유료이다. 하지만 원노트는 무료인데 혹시 아이패드에서 필기와 수업 자료등을 정리할 노트 앱을 찾고 있다면 원노트(one note)사용을 추천한다.
아이패드를 컴퓨터로 사용할때 좋은점은 바로 펜이다. 이 펜때문에 아이패드를 컴퓨터로 사용하기 불편한걸 알면서도 아이패드를 선택했다. 노트북을 쓸때 필요를 느꼈던 부분이 바로 “아, pdf에 디지털 펜으로 필기할수 있으면 좋을텐데”였다.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이 있기 때문에 니즈를 충족시켜 주었다. 실제로 pdf에 밑줄을 긋거나 서명을 해야할떄 정말 편하다. 그리고 태블릿이기 때문에 한손에 들고 pdf를 읽기도 편하다.
아래의 사진이 아이패드의 장점을 보여주는것 같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처럼 윈도우나 맥os를 지원하는 PC에서는 파일관리가 정말 쉽다. 마음대로 편하게 폴더를 생성하고, 이름을 바꾸고, 다운로드 할때 어디에다 저장할지 정하고, 확장자명을 변경하기 쉽고 등등 여러가지 편리한점이 많다.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한것 같다. 확장자명을 변경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패드에서 파일관리는 은근히 불편하다. 하지만 가장 불편한점이 있는데 바로 외장하드나, USB등을 연결해야 할때이다. 아이패드에서도 외장하드나 USB등을 연결할수 있다. 하지만 젠더를 사야한다. 예전 라이트닝 포트를 탑재하고 있는 아이패드에서는 라이트닝 to USB A(or USB C) 젠더를, USB C타입 포트를 탑재하고 있는 아이패드에서는 USB C to USB A 젠더를 사야한다. 물론 USB C타입 USB를 가지고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대부분은 USB A타입 USB를 가지고 있으니 따로 젠더를 사야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또한, 호환성에서도 불편한점이 있다. 하지만 앱을 깔면 해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데, 윈도우 기반의 작업물을 다른사람과 주고 받아야 할일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일수 있겠다.
또한, 아이패드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처럼 마우스나 터치패드가 없다. 아이패드에서 대부분의 작업은 터치로 사용하게 된다. 터치는 편할때도 있지만 아이패드를 메인, 작업용, 문서작성용 등등 보통 컴퓨터로 하는일은 터치보다 마우스나 터치패드가 훨신 편하다. 왜냐하면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화면으로 손가락을 가져다 대야하기 손을 움직이는 범위가 커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손의 동선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전반적인 흐름이 끊기게 된다. 게다가 터치를 사용하게 되면 마우스나 터치패드 처럼 정확성도 낮아지게 된다. 물론 아이패드에서도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사용할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지원은 정말 ‘지원한다’정도 이다. 우선 마우스 커서도 크고 불편하다. 애플에서 터치패드 달린 키보드를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손을 봤으니 터치패드를 사용시에는 조금은 편하겠다. 하지만 애플에서 내놓은 정품 매직 키보드는 무려 30~40만원대의 마법같은 가격을 보여준다. 또한, 구형 아이패드와는 호환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 또한, 마우스를 들고 다닌다하자, 그러면 아이패드를 처음 살때 장점으로 느낀 가볍고 좋은 휴대성은 없어진다. 아이패드 + 마우스 + 키보드를 들고다니면 웬만한 노트북의 무게와 비슷해지게 된다. 노트북은 기기 하나만 들고다니면 되지 아이패드는 키보드 케이스가 아닌이상 3개를 다 들고다녀야 한다.
아이패드에서 웹서핑은 아무 문제가 없다. 모바일용 웹사이트, 데스크탑용 웹사이트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뭔가 웹서핑시 느린 느낌이 있다. 이건 인터넷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 크게 상관안해도 된다. 하지만 웹서핑할때 각종 단축키들, 브라우저의 기능들이 아이패드에서는 불편하기에 쾌적한 웹서핑을 방해한다. 아이패드에도 단축키도 있고 써드파티 브라우저도 사용할수 있지만 뭔가 데스크탑 브라우저에 비해 불편한감이 있다.
아이패드는 서브 컴퓨터로 적합한 기기인것 같다. 아이패드를 쓰면서 PC의 필요성을 느낀것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에 메인컴퓨터가 없는데 펜을 지원하는 태블릿류를 원한다면 윈도우가 탑재되어있는 투인원 노트북이 적합한것 같다. 예를 들면 서피스 프로같은것 말이다. 서피스프로는 펜을 지원해서 똑같이 pdf에 필기하기 편하고 키보드도 따로 분리할수 있다. 키보드를 분리하면 테블릿처럼 사용할수 있다. 물론 윈도우의 테블릿 모드는 불편하다.
아이패드를 메인컴퓨터로 사용은 비추한다. 아이패드는 좋은 테블릿이다. 영상 보기에 좋고 게임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기에는 모바일 OS의 한계가 있기에 서브컴퓨터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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