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책을 많이 읽으면 성적도 올라간다_자퇴한 고등학생이 독학으로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을 다닐 수 있었던 방법

firejok 2022. 10. 10. 00:10

출처: https://pixabay.com/illustrations/fantasy-dream-astronaut-night-1077863/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필자가 최근 읽은 자청의 책 [역행자]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필자 역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 3월에 학교를 중퇴해야 했고, 그 후 약 1년 7개월 동안 백수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남들에게 뒤쳐진다는 불안감에 싸였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할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찾은 대안이 책 읽기였습니다. 

 

당시 저는 '사피엔스', '넛지' 등등 다양한 책들을 읽었습니다. 물론, 유튜브도 많이 시청했는데 뉴스나 과학 등 각종 상식관련 채널을 많이 시청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런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지식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국어', '사회', '과학', '한국사' 같은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대입 면접을 볼때도 따로 면접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대입은 되도 좋고 안되도 좋은 그저 그런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책, 유튜브 등으로 여러 잡지식이 많았고, 면접에서도 자심감 있게 면접관 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검정고시를 볼때 '이미 알았던 것'을 느꼈던 것 처럼 면접을 볼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정보들을 많이 접하면 접할 수록(100% 다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뇌에는 조금이라도 지식이 남게 되고 그게 1%씩 쌓이고 쌓이면, 남들과의 차이는 벌어집니다. 책 한권을 읽으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책을 읽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 책을 보면서 유튜브에서 봤던 내용이 생각나서 서로 연결이 되기도 하고, 뉴스에서 나왔던 내용과 책에서 배운 내용을 연결해 생각을 확장해 보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지식이 쌓이고 쌓여 서로 연결이 되면서 마치 주식이 복리로 늘어나듯 지식도 마찬가지로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역행자]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반복해서 강조한다는 점에서 읽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저도 알고 공감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은 저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ㅎㅎ

 

아마, 이쯤 읽으셨으면 이 글의 제목 '책을 많이 읽으면 성적도 올라간다'를 이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앞서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한것 처럼 책을 많이 읽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많아서 성적이 올라갈 수도 있고, 기존의 지식이 무기가 되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용이하게 되기에 성적이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단련되는 사고력, 논리력도 도움이 되겠죠. 

 

저는 당장의 입시 공부보다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에 와서 느낀 것은 학생들이 공부만 할 줄 알고 공부 외의 것은 아직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고 느꼇습니다. 똑똑한데 바보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똑똑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나와봤자 공무원 하거나 취직해서 주5일을 하기 싫은 일을하고 딱 주2일만 자유시간을 갖는데, 저는 독서를 통해 단련된 뇌만 있으면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은, 인생의 여정을 위해 지나쳐 가는 곳 또는 도구이지, 인생의 시작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