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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란? VPN일까? 켜는 방법(프라이빗 릴레이)

firejok 2021. 8. 19. 21:01

애플이 WWDC에서 공개한 iOS15에서는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기존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유저는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로 업그레이드가 되는데요. 추가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이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는 기존의 아이클라우드 용량 증가 뿐만 아니라 '나의 이메일 가리기'와 '비공개 릴레이'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구독하고 있는 사용자는 별도의 비용없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월 1,100원의 50기가 요금제 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애플 제품 백업 또는 사진 용량 등으로 아이클라우드 50기가 정도는 결제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클라우드를 이용한다면 기본 5기가도 충분하겠지만 말이죠. 어쨋든 기존 유저들에게는 무료로 새로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기능이 생긴것은 반가울 겁니다.

'비공개 릴레이'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나의 이메일 가리기'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랜덤 이메일 주소를 받아 이메일 주소가 필요한 곳에 입력을 하고, 그 랜덤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이 발송이 된다면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전달(foward)이 되는 기능입니다.

비공개 릴레이는 어떠한 네트워크를 사용중이더라도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하게 웹을 브라우징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VPN이라고 아시나요? VPN은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할때 VPN 서버를 거치고 접속을해서 해당 웹사이트에서 방문하는 사람의 인터넷 주소 등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ISP(Internet Service Prvider;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사용자가 어느 웹사이트에 방문 하는 지 등을 추적을 할 수 없게 합니다. 만약, ISP가 사용자를 추적하려 한다면 사용자가 VPN서버로 이동하는 것만 볼 수 있겠죠. 따라서, 보안성이 좋고,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컨텐츠(예 넷플릭스 등) 등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애플의 '비공개 릴레이'는 이와 비슷합니다. 사파리로 브라우징을 할때마다 데이터를 나누는데 IP주소와 방문 중인 웹사이트(DNS)로 나눕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할때 애플 서버로 전송이 되고 IP 주소를 삭제하고, 서드파티 서버로 보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시적인 IP주소를 할당 받습니다. 따라서, 애플, 서드파티 서버 회사, 웹사이트는 사용자를 추적할 수 없습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IP주소를 알지만 어느 웹사이트인지를 모르고 서드파티 서버는 어디 방문하려는지는 알지만 IP주소를 모르고, 해당 웹사이트는 임시 IP주소만 알게 되는 것 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15로 업데이트 해야합니다. 아직은 베타이기에 정식 업데이트까지 기다리거나 원한다면 베타로 업데이트를 하면 됩니다.

업데이트를 했다면, 설정 -> 계정 이름 클릭 -> iCloud -> 비공개 릴레이 -> 켜기로 키시면 됩니다. 또한, IP 주소 위치에서 일반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 인지, 국가 및 시간대 사용으로 설정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위치 유지를 선택하면 웹 사이트가 사파리에서 지역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일반적인 IP주소 위치를 계속 사용하거나, 국가 및 시간대 사용으로 더 넓은 범위의 IP 주소 위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VPN처럼 우회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필요할때만 VPN을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