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해자란? 워렌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만 알아도 주식 반은 갑니다.
경제적 해자는 영어로는 Economic Moat입니다. 영어로 Moat는 성 주위에 침입을 방어 하기 위해 파 놓은 구덩이를 뜻합니다. Economics은 '경제적'이라는 의미로 즉, 경제적 해자란 '한 회사를 경쟁자들로 부터 보호 하는 경쟁력(독점적)을 뜻합니다. 이렇게 성 주위로 구덩이를 파 놓아 침입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해자'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이 '경제적 해자'를 강조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회사에 투자를 결정할 때 경제적 해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경제적 해자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이 4가지를 만족해야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무형자산
2. 높은 전환 비용
3. 네트워크 효과
4. 원가우위
무형자산은 브랜드 벨류, 특허, 라이센스 등을 뜻합니다. 이러한 무형자산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사실상 독점적이고 그 결과 많은 고객과 돈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 구글 등이 떠오르는 예입니다. 코카콜라의 맛,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체불가능한 윈도우, 오피스, 테슬라의 기술, 애플의 브랜드 가치, 구글의 특허, 라이센스, 기술 등등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높은 전환 비용은 고객이 다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번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려다가 망설이게 됩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쓰다가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갈아타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구글 포토에 사진을 이미 다 업로드 해놓고, 자료도 구글 드라이브에 있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갈아타기 귀찮고 쉽지 않습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다른 메신저로 갈아타는 것도 쉽지 않죠. 이렇게 소비자로 하여금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묶어 놓을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이름 부터 느낌이 오시죠. 어떤 사람이 마이크로 소프트의 오피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에 영향을 받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를 사용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초기에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가우위입니다. 원가를 낮게 유지해 다른 기업들 보다 상품, 서비스를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사업을 보호하는 해자를 구축하게 됩니다. 규모의 경제가 곧 원가 우위입니다.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커저 시장에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이 가능하고 원가우위를 가져간다면 '자연 독점'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는 드믑니다.
경제적 해자는 그 회사의 경쟁력을 알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그 경쟁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 가능한지, 경쟁력이 좋더라고 그 산업이 지는 산업이면 소용 없으니 산업의 성장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그 회사의 이익을 예상해서 적정 가격을 구한 다음, 현재 주가 대비 저렴한지 비싼지 판단한 다음에 매수 및 매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우량주 장기투자로 돈을 잃는 이유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