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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환율이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firejok 2022. 5. 6. 10:18
출처: 구글


우리는 보통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들은 더 좋아서 주식이 올라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의미는, 원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해서, 달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가지고 있는 달러로, 더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물건을 팔아 달러를 가지고 있는 수출 기업들은 원화로 환전시 환율로 인한 이익(환차익)을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환차익을 봤으니 수익이 늘어나서 실적이 좋을 것이고, 그러면 주가도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졌으니 실적이 상대적으로 빠질 것이고, 주가도 빠지지 않을까? 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와 정 반대입니다.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생각을 해봅시다. A라는 외국인이 환율이 $1=\1000일때 2천원 어치 한국주식을 샀다고 가정 해봅시다. 그런데, 환율이 상승해 $1=2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A는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꾸면 2달러에서 1달러로 돈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입장에서 앞으로 환율이 상승(원화 하락, 달러 상승)할 기미가 보이면 팔고 싶겠죠. 따라서, 주식이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1=\2000일때, 한국 주식 2000원 어치를 샀다고 가정 해봅시다. 환율이 $1=\1000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말인 즉슨,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해서, 1000원만 가지고도 1달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면, 2000원 어치를 팔고 달러로 환전을 하게 되면 1달러에서 2달러로 돈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하락(원화 상승, 달러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한국주식을 사고 싶겠죠. 따라서, 주식이 상승하게 됩니다.

둘째,
수출이 잘되면 수출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달러가 증가하겠죠. 이 기업들은 한국회사이기에 원화로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게 되죠. 그말인 즉슨 한국으로 들어오는 달러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달러는 약세, 원화는 강세를 띄게 됩니다. 그렇다면 환율은 하락하겠죠.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말은, 기업들이 장사가 잘되어서 더 많은 달러를 벌어다가 원화로 바꾸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게 되겠죠.

정리
자 이제 하나의 공식으로 정리 해봅시다. 환율과 주가는 서로 반비례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는 상승한다 /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