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란 무엇일까?
주식, 선물, 옵션 뭐 이런건 많이 들어봤고 알겠는데 ELS, DLS는 생소하죠.
이번 글에서는 ELS, DLS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저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같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LS(주가연계증권)이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가와 연계 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증권 입니다. 영어로는 Equity Linked Securities입니다.
특정, 주식,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가격의 변화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식을 사면 주가의 등락으로 우리의 투자 수익률이 결정이 나잖아요?
그런데, ELS의 경우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정해진 %로 주가가 변동하지 않으면, %의 수익을 지급, %이상으로 변동하면 %손실이 나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변동은 +든, -든 변동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만기가 도래했을때 해당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했던 수익을 얻고, 아니라면 손실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경제적자유ELS'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 상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언제)까지 지금의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5%의 수익을 지급, 다만 그 이하로 떨어지면 50% 손실'과 같은 조건입니다. 매력적이긴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애플 주가가 2배로 올라도, 5%의 수익만 볼 수 있다는 점도 있겠네요.
ELS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위의 예같은 상품은 안전하겠죠. 애플 주가가 30%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대폭락 정도되어야 가능할테니까요. 그런데요, ELS 상품을 계약할때 내용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LS를 보다보면 뭔가 한가지가 생각납니다. 바로 '풋옵션 매도'입니다. 풋옵션 매도는 즉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상승하면 이익을 얻는 구조인데, 보통 시장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여 풋옵션 매도로 수익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LS는 고객이 발행사에게 풋옵션을 매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콜옵션, 풋옵션에 대해 알아보러 가기
또한,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원금 보장형 ELS라도 발행사가 파산을 하게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용어
기초자산: 말 그대로 ELS의 기초자산을 뜻합니다.
쿠폰: ELS의 금리를 뜻합니다. 금리=수익률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 손실이 발생 가능한 조건
조기상환: 만기전 조시 상환을 뜻함. 6개월 마다 중간평가를 통해 조기상환이라는 것 도 있음. 6개월 마다 조건을 충족하면 수익률 지급.
ELS 종류
스텝다운(Step-Down)형
가장 대표적인 ELS의 종류입니다. 정해진 시점(6개월)마다 주가를 평가합니다. 평가당일 기초 자산의 가격이 조기상환배리어 보다 높으면 수익률을 지급 받습니다.
조기상환배리어는 정해진 기준선입니다. 예를들어, 첫 6개월에는 발행일 가격의 90%, 12개월 째에는 80%로 정해져 있다면, 6개월마다 주가를 평가할때 주가가 각각 90%, 80% 보다 높으면 수익률을 지급 받는 것 입니다.
녹아웃(Know-Out)형
정해 놓은 주가(녹아웃 베리어)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는 경우 수익지급.
양방향 녹아웃형
정해 놓은 주가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는 경우 수익을 지급하는 것은 녹아웃 형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주가가 상승하든 하락하든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불 스프레드형, 디지털형, 리버스 컨버터블형이 있습니다.
DLS(파생결합증권)이란?
파생결합증권은 영어로 (Derivative Linked Securities)입니다.
ELS는 기초자산이 주식, 주가지수인 반면, DLS는 채권, 환율, 원자재 등 을 기초자산으로 합니다. 영어로 Derivative는 파생의 뜻을 나타냅니다.
DLS는 더 넒은 영역의 자산을 다루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다면 더 복잡한 상품입니다.